새 해부터는 예배에서 새번역 성경을 사용합니다  

 

2016.12.13  

         

성경의 한글 번역의 역사는 많은 지면이 필요한 내용이므로 지금 사용하는 있는 성경을 위주로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대한성서공회에서 번역에 착수하여 1900년에 신약전서를 발행했고 1911년에는 구약전서를 발행했습니다.


이 신약전서와 구약전서를 합쳐서 옛번역이라고 합니다. 이 옛번역을 1938년에 개정하여 새로이 발행했는데 바로 개역 성경전서입니다. 이 개역 성경전서는 1961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맞추어서 개정하였는데 개역개정 번역본이 나오기 전까지 대부분의 개신교 교회와 교단에서 공인하고 사용해왔던 성경이었습니다.

 

1998년에 와서야 1938년에 발행된 개역을 골격으로 하고 그동안 사용해 오던 1961년의개역 성경을 현대적인 단어로 대체한다고 하면서 만들어진 번역본이 지금 대부분의 개신교회들이 사용하고 있는 개역개정 번역본입니다. 1961년의 개역판은 단지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맞추어서 개정한 것이지 내용 자체를 수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즉, 재번역이 아닌 단지 한글 맞춤법에 맞춘 개정이었으니 1998년의 개역개정은 1938년 개역 성경전서가 나온지 60년만의 개정이라 할 수 있어서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많은 성경학자들이나 목사들의 평가는 개역판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개정개정판의 어투가 개역판과 크게 다르지 않는 고어체라는 것입니다.

 

이런 고어체의 어투는 옛날 궁중에서 왕과 신하들 사이에서나 존재했던 말이기에 처음 성경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이해에 어려움이 많고, 심지어 문화충격 비슷한 것을 경험하기까지 합니다. 이러 이유로 기존 신자는 말할 것도 없고 처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 조차 성경을 가까이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1993년에 발행된 표준새번역은 원어번역 성경입니다. 이전의 개역 성경은 한문성경과 영어성경은 번역한 수준이지만, 표준새번역은 성경의 구약 원어인 히브리어 성경과 신약 원어인 헬라어 성경에서 직접 번역하였습니다.


2001년에 나온 표준새번역 개정판이 발행되었는데, 2004년 표준새번역 개정판의 공식 명칭이 새번역으로 정해졌습니다. 새번역은 무엇보다도 현대인의 언어로 번역이 되어 읽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새해인 2017년부터는 교회 예배에서 공식적인 성경으로 새번역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려는 이유는 우리 교회가 영혼 구원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려는 교회 본질에 충실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그러려면 비신자가 교회에 처음 왔을 때 성경을 보고 질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도 성경을 그들이 이해하기 수월한 성경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비신자뿐 아니라 성경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기존 신자들에게도 유익한 결정이 될 것입니다.

 

기존의 개정개정판 성경을 그대로 간직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다만 예배시간에 성경을 봉독할 때에는 새번역으로 읽으려고 합니다. 이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경의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팁을 말씀드리면 번역본을 다양하게 참고하면서 읽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역개정판이 있다 할지라도 새번역을 같이 병행해서 읽으면 본문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성경 새번역 한 권의 가격은 조금 비싼 식사 한 끼 정도의 가격에 지나지 않습니다. 


펌출처: http://bethelpc.org/menu04/1573


 신구약 새번역성경 전체 오디오 듣기: 새번역 성경      위 한글 제목을 클릭하세요!!


개신교, 초교파, 새번역은 원어에 충실한 쉬운 성경이다, 개역이나 개역개정은 영어. 중국어 번역을 고어체로 재번역하면서 전체적으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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