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샌드맨 2010-03-05 17:05:32 , 조회: 602
정치와 종교는 반드시 분리되어야 합니다
이곳 토론방의 아래 글들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요즘 개신교를 둘러싼 논란이 많습니다. 저 스스로 개신교인으로서 그 논란의 중심에 교회와 교인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슴을 부인할 수 없고 그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 중에 하나가, 요즘들어 유난히 종교적 신념이 개인 신앙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걸친 현상을 판단하는 잣대로써 공공연히 거론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 현상은 일부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적어도 공적인 차원에서는) 객관적 스탠스을 취해야 할 일부 공직자와 정치인들조차 아무런 꺼리낌없이 이런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단지 '개신교 까기'를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저 스스로 개신교인으로서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변명하기 위함도 아닙니다. 솔직히 요즘 개신교인들이 보여주는 행태를 보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 중에 하나가, 요즘들어 유난히 종교적 신념이 개인 신앙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걸친 현상을 판단하는 잣대로써 공공연히 거론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 현상은 일부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적어도 공적인 차원에서는) 객관적 스탠스을 취해야 할 일부 공직자와 정치인들조차 아무런 꺼리낌없이 이런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단지 '개신교 까기'를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저 스스로 개신교인으로서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변명하기 위함도 아닙니다. 솔직히 요즘 개신교인들이 보여주는 행태를 보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글 제목에도 밝혔듯 '정치와 종교는 반드시 분리되어야' 하고 그것은 특정종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그래서 그저 '정치와 종교'에 대한 원칙적 일반론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왜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하나?
왜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하나?
종교들치고 아주 이상한 사이비종교외에 나쁜 교리를 가지고 있는 종교는 없습니다. 즉, 신앙의 차원을 떠나 세속적으로도 나쁜 짓하라는 종교는 없습니다. 따라서 종교적 교리에 철저한 사회는 어떤 면에선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사회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동서고금 어디를 봐도 정교일치의, 또는 신앙이 사회 전반을 지배한 사회가 이론만큼 아름답지도 이상적이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오히려 종교의 이름으로 수많은 이들이 고통과 죽음을 당했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여러분들께서 이미 아시다시피 비록 종교의 가르침은 숭고하지만 그것을 해석하고 집행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동서고금 어디를 봐도 정교일치의, 또는 신앙이 사회 전반을 지배한 사회가 이론만큼 아름답지도 이상적이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오히려 종교의 이름으로 수많은 이들이 고통과 죽음을 당했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여러분들께서 이미 아시다시피 비록 종교의 가르침은 숭고하지만 그것을 해석하고 집행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인간이 특별한 지적, 선지자적 능력을 가진 인간이건, 하나님의 기름부은 자이건 간에...중요한 것은 그 역시 '항상 오류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인간'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종교(신앙)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비판이 불가능한 '도그마'입니다.
성경, 불경, 이슬람 경전을 무엇으로 분석하고 비판하겠습니까. 신앙입니다. 신앙은 과학이란 이름으로 재단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믿고, 안 믿고'의 문제는 될 수 있지만 '맞다, 틀리다'의 문제는 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비판이 불가능한 신앙적 특징을 정치논리, 정책, 특정 정치세력에 녹여 넣으면 쉽게 상상할 수 있듯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이렇게 비판이 불가능한 신앙적 특징을 정치논리, 정책, 특정 정치세력에 녹여 넣으면 쉽게 상상할 수 있듯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신앙적 가치가 내재된(혹은 내재되었다고 믿고 있는) 정치논리, 정책, 정치세력에 대한 비판은 신앙에 대한 비판이며 종교탄압이라는 논리가 성립됩니다. 이겨내고 채택되면 신앙의 승리이며, 지면 순교지요. 이런 것을 바둑용어로 '꽃놀이패'라 하나요?
하지만, 이것이 과연 그 특정종교의 신앙대상인 절대자의 뜻이며 판단일까요? 그럴리가 없죠. 확인할 길도 없잖아요. 그저 그 특정종교인들, 즉 사람들의 생각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그 특정종교의 신앙대상인 절대자의 뜻이며 판단일까요? 그럴리가 없죠. 확인할 길도 없잖아요. 그저 그 특정종교인들, 즉 사람들의 생각일 뿐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시에 수많은 연합군과 나치군의 장병들은 모두 '하나님의 은총'을 외치며 적을 죽이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누구의 하나님이셨습니까. 장담컨대 사랑의 하나님은 그들이 서로 하나님을 부르며 목숨을 잃고 빼앗는 그 상황을 원치 않으셨을 겁니다.
정치는 권력을 다투는 무대이고 권력이 있는 곳에는 온갖 인간의 시기심과 재화, 이해관계가 얽히기 마련입니다.
정치는 권력을 다투는 무대이고 권력이 있는 곳에는 온갖 인간의 시기심과 재화, 이해관계가 얽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견제되고 비판받지 않는 정치권력은 필연적으로 부패할 수 밖에 없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치권력 등에 신앙의 색깔을 입힌다는 것은 일체의 견제나 비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몰염치한 짓입니다.
만약 정치인들이,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말과 가치에 종교의 색깔을 입히려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정치인들이,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말과 가치에 종교의 색깔을 입히려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합니다.
둘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위에 언급한 종교를 이용해 먹는 '몰염치한 사람'이거나, 자신의 특정신앙에 미쳐 사리분별을 할 줄 모르고 타인에 대한 배려라든지 포용력을 잃은 '미친 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 역시 신앙과 그것을 믿는 인간의 한계를 잘 이해하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믿는 신앙의) 절대자가 가진 생각과 판단을, 나약하고 모순많은 인간인 내가, 또는 다른 누가 온전히 이해하고 집행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 역시 신앙과 그것을 믿는 인간의 한계를 잘 이해하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믿는 신앙의) 절대자가 가진 생각과 판단을, 나약하고 모순많은 인간인 내가, 또는 다른 누가 온전히 이해하고 집행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와 종교의 분리
동영상이 안보일때: https://youtu.be/QdXTdcJH5ic
설교자: 김영준 목사, 기쁜소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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