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초교파, 회개와 개혁,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인터넷예배를 드리십시오!,

소속교회. 소속교단 교회. 이웃교단 교회 인터넷예배에 참여하십시오!

 

한국교회 일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행하는 예배강행으로 인하여, 확진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인터넷예배에 대한 한인교회의 Q&A를 통해서 적극협력 동참합시다!

 

[질문]

 

일요일에는 꼭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까?"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면 안 되는 것입니까?”

 

[답변]

 

답변자: Pastor. Hong

 

인터넷으로 예배드리는 것이 꼭 필요한 상황들이 있습니다. 병이 들어 교회에 나갈 수 없을 때, 육지로 나오기 어려운 외딴 섬에 살 때, 회교권 국가들과 같이 종교탄압이 심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때, 그리고 그밖에 예배당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여러 가지 불가피한 상황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을 때, 차선책으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렇게라도 예배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큼 열심이 있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의 마음은 이미 예배당에 들어가서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불가항력적인 상황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인 편의 때문에.. 즉, 바쁘다거나 귀찮으니까 집에서 혼자 인터넷으로 예배드리고, 가끔 마음이 감동될 때 온라인으로 헌금을 하는 것은 전혀 예배의 정신에 맞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가면 보기 싫은 사람들과 마주치게 되고 더 나아가 교회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꼭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혼자 신앙생활하는 수밖에 없다고 느껴서 혼자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역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식의 예배는 절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마치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정상적인 음식을 먹지 않고,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지요. 우리가 언제 패스트푸드를 먹습니까? 급할 때, 정상 음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을 때, 편의상 먹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계속 패스트푸드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영양실조에 걸리고 온갖 종류의 성인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결단코 충분히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패스트푸드는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상황에만 허용되어야 하는 것이지, 일상적인 식사의 패턴이 된다면 반드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예배가 그렇습니다. 인터넷 예배로는 정상 예배를 통해서 얻어지는 충분한 은혜가 골고루 전달되지 않는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가지고 예배라고 합니까? 단순히, 설교 하나만을 가지고 예배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설교가 예배의 중요한 부분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에 더하여서 다른 성도들과 함께 드리는 찬양과 기도와 신앙고백과 성만찬 등등.. 이 모든 것이 합하여 온전한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주시는 통로는 설교 말씀만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은 설교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통로를 이용하여

 

우리에게 각자 필요한 은혜를 주시는 것인데, 우리가 설교를 유일한 은혜의 통로로 한정하려 한다면, 이는 대단히 건강하지 못한 모습이 될 수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의 몸이 예배당 안에 들어와 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예배당 안에서 행해지는 모든 예배의 부분들에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그것이 나의 예배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편의 때문에 집에서 인터넷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과연 이런 식의 적극적인 동참의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은 사실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보는 것” 정도로 대부분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 집에서 인터넷으로 설교를 듣는 것은 마치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를 youtube로 듣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직접 공연장에 가서 노래를 듣는 것에 비해, 집에서 youtube로 음악을 듣는 것이 얼마나 쉽습니까? 그런데, 직접 라이브로 음악을 들으면 어떻게 될까요?

 

정말 다릅니다. 감동을 받는 정도가 천지 차이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집에서 혼자 인터넷으로 예배드리는 것은 직접 교회에 와서 성령의 임재가운데 예배 드리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지 않겠습니까? 은혜 받는 정도가 천지 차이입니다. 또, 한 가지! 집에서 혼자 예배드리는 것과 관련하여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은 개인적이라기보다는 공동체적이라는 사실인데요. 즉, 우리의 신앙은 주님이 세우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장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우리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섬기는 몸의 각 지체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절대로 제자들을 따로 떼어서 개인별로 신앙을 가르치지 않으셨고, 그들 모두를 함께 데리고 다니시면서, 공동체 안에서 믿음을 가르치셨습니다. 신앙생활은 함께 하는 것이지, 절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히브리서 10:25절의 경고를 새겨 들어야 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워옴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감사합니다.

 

원출처: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Q&A 목양칼럼 - 2013. 01. 07), https://bit.ly/2vlZt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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