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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2] 조상제사와 추도예배는 무엇이 다른가?(장태영 장로)

 

 

두번째 주제는  '조상제사와 추도예배는 무엇이 다른가?' 에 대하여 살펴 보려고 합니다. 조상을 숭배하는 제사가 우리나라 토속적인 종교행위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만, 제사는 중국의 수입품이며, 아이러니하게도 제사의 원조라고 할 수있는 중국은 현재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상제사는 원래 중국의 '주공' 이라는 사람이 만든 관습으로, 그는 불효자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 상놈이 양반될 때 벼슬을 돈으로 산 것 만큼의 1년 동안 먹을 양식으로 부모에게 제사를 지내므로서, 자신이 효자라는 것을 보이려고 한 것이 죽은 자에 대한 제사의 유래입니다. 조선 정종 때에 중국의 유교 사상을 도입하면서  중국의 제사 풍속도 함께 수입되어 제사가 정착되었습니다.

 

제사는 중국의 수입품이다! 라는 인식을 가져야 겠으며, 중국의 속국 하에 팔도 조선이  지낸 과거의 역사를 생각하면서 제사 지내는 회수를 통폐합하여 한번으로 줄이는 것이 한국인으로서의 자존감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다가, 정통기독교 복음을 받아들인 다음에는 제사를 폐지함이 올바를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이방인이 행하는 제사라고 했고, 우상숭배가 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도 우상숭배 참여자가 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바울의 우상제물에 대한 설교문을 곡해하여, 천주교 처럼 마음에 십자가를 긋고 먹어도 된다고 하는 가르침은 다른복음 입니다. 우상제물인줄 모르고 먹는 경우야 어쩔 수없겠지만, 우상숭배 제물인줄 알고는 절대로 먹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기독교인이 된 다음에 우리들은 제사는 행하지 않지만, 추도예배는 드리고 있습니다.

 

극히 일부이지만, 대한예수교장로교 고신및 고려고단에서는 추도예배를 우상숭배로 간주하여 행할 수없게 하였습니다. 아주 잘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단에서는 추도예배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장로*집사*목사 가 있는 경우에는 추도예배를 자체적으로 행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는 직분자들은 교회 사무실이나 교구에 추도예배 신청을 하지요.

 

교회가 추도예배 집례를 해주기 위해서 죽은 사람의 기일에 방문하여 추도예배를 인도해 줍니다. 그렇다면, 추도예배는 언제부터 행하게 되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추도예배는 중국산이 아니라, 국산입니다. 1897년에 추도예배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당시 아펜셀러 선교사 등이 발행한 ‘조선그리스도인 화보 9월호’ 신문에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합니다.

 

최초로 '추도예배’를 행한 사람은 '이무영' 이라는 정동감리교회 교인이었는데, 그는 궁궐에서 물품 관리하는 정3품의 높은 직위에 있던 사람이었고, '윤치호'와 함께 독립협회에 속하여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이 된 이무영은 모친 기일에 제사를 지내자니 신앙양심에 걸리고, 안 지내자니 꺼림찍하게 되자,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추도예배' 를 착안해 낸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고 다른 교인들이 좋다고 생각해서 그 이후 정동감리교회에서는 추도예배를 각 가정에서 많이 드리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사 문제를 미국 선교사가 가르치는대로 거부하지 않고 한 교인이 스스로 결정했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대목입니다. 그 후에 “한국 기독교의 힘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라고 하면서, 교단에서 추도예배를 정식으로 인정한 것이 1934년 감리교 총회 때였습니다. 

 

'교리와 장정' 에다  '부모 기일 추도예배 규정'  만들 것을 논의하고, '교리와 장정 예문서' 에다  '부모 기일 기념 예문'을 삽입했던 것이지요. 이것은 유교 정신에 뿌리 박힌 '효'를 중요시하는 한국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하겠습니다. 감리교의 영향을 받아서, 구세군과 성결교가 1950년대에 '추도식'을 인정하고, 장로교는 1970년대 말에 인정하기에 이릅니다. 

 

제사를 추도예배로 바꾼 것은 우상숭배 라는 비난을 극복하고, 유교의  '효' 를 기독교 안으로 받아 들이게 된 것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카톨릭에서는 '선교' 라는 이름으로 추도미사를 드리고, 불교의 '염주' 와 제물 차려 놓은 유교 제사를 받아들인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결국, 사람이 만든 종교의식은 성경말씀을 정면으로 거스르게 되어 하나님 심판의 대상이 되는 위험부담을 안게 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중국의 '주공'이 만든 음식 제사행위나 이무영 감리교인의 추도예배 행위가 거의 같지 않습니까? 이런 종교행위는 천국지옥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므로, 온교단이 제정한 추도예배를 폐지하시고, 추도예배 신청이나 집례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정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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