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초교파, 세대주의 종말론 교회가 너무 많으며 7년대환난-베리칩-재림 2회를 성경처럼 믿고 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무천년이 성경에 가깝다, 천국지옥

이미지 출처: https://youtu.be/jAQGhj1xq6E 


[원제목] 666이 베리칩인가? 1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건강보험개혁법에는 미국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신체에 삽입하는 기구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유사시 병원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인의 의료정보 등이 담긴 베리 칩(very chip / verification chip), 즉 일종의 무선식별(RFID) 장치를 몸에 이식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심각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 몸속에 마이크로칩을 주입해서 그 인체 정보를 손쉽게 관리한다는 핑계로 내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인권침해의 위험성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을 종말론과 연결할 수가 있느냐이다. 최근 일부 기독교인들이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666 전단지와 1992년에 휴거 주의자들이 뿌린 전단지들의 내용이 똑같다. 계 13장의 666 짐승의 표가 베리 칩이고, 그것은 지옥의 표이기 때문에 베리 칩을 받으면 구원을 잃어버린다는 주장이다. 그러므로 666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을 분명히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1. 먼저 베리 칩이나 바코드가 666이라는 주장이 사실인가를 따져 보자.


1) 인공위성을 통해서 사람의 위치를 추적한다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베리 칩에서 나오는 신호는 매우 미약해서 그 신호를 우주에 떠 있는 인공위성이 잡을 수 없다.


2) 또 사람의 유전자를 바꾸는 것도 불가능하다. 베리 칩은 무선신호를 통해 스캐너와 정보를 교환하는데, 빛(X-Ray)을 내는 것도 아니고 전기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베리 칩에서 나오는 아주 미약한 특정 주파수의 무선신호로는 몸속의 세포에 있는 유전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바꿀 수가 없다.


3) 체온의 변화로 충전된다는 말도 사실과 다르다. 베리 칩에는 Seebeck 효과, 곧 온도 차에 의해서 전기를 발생시키고 내장된 전지에 충전시키는 장치가 없다.


4) 베리 칩의 신호로 사람을 조종한다는데, 전파로는 사람을 조종할 수 없다. 생체 칩은 세포에서 발생한 전기신호를 센서(C-MOS)를 이용해서 처리할 수 있는 칩을 말하는데, 베리 칩은 전기적으로 절연되어있기 때문에 생체 칩의 기능을 할 수가 없고, 세포와 신호교환을 할 수도 없다.


5) 베리 칩을 받으면 의식을 뺏겨서 스스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회개할 기회조차 없다고 하지만, 베리 칩을 받아도 의식을 빼앗기지는 않는다.


6) 베리 칩 안에는 유전정보를 넣지 않는다. 베리칩은 저장된 고유 코드를 이용해서 신분을 확인하는 장치에 불과하다.


7) 심각한 것은 만약 베리 칩이 666 짐승표라면 기독교 구원론에 엄청난 혼란이 생긴다는 것이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인데, 이것은 성령께서 내 안에서 하시는 은혜의 역사로 되는 것이다. 그런데 베리 칩을 받아서 구원이 상실되며,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떠나신다면 구원론을 전면 수정해야만 한다. 베리 칩을 안 받아야 구원받는 것으로....그리고 하나님의 역사(은혜)보다 더 강력한 베리 칩으로......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것이 왜 성경에는 딱 한군데만 나올까?


2. 지금 우리는 모두 다 바코드가 달린 상품을 사용하고 있다. 입고 있는 옷에도 바코드가 찍혀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다 구원을 상실한 것일까? 베리 칩을 받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바코드 찍힌 옷을 입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바코드=666설은 이미 1970년대부터 일부 불건전한 기독교인들이 주장했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그것이 베리 칩으로 둔갑했을 뿐이다. 그들도 바코드가 찍힌 신발을 신고, 바코드 찍힌 식품을 먹고, 666피켓을 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을 믿었어도 아무 소용없이 구원을 상실했다고 해야 하는데, 그러면 구원론이 이상해진다. 롬 8:35,37-39은 구원에 대한 결론이 이렇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그런데, 베리 칩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수 있다는 말인가? 또 요 10:28,29에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나와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는데, 베리 칩이 나를 주님의 손에서 빼앗을 수 있다는 말인가? 마 15:2, 11에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셨는데도 밖에서 우리 몸에 넣은 베리 칩이 우리를 더럽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리되면, 계시록의 핵심 메시지를 뒤집는 것이 된다. 계시록은 심한 박해로 카타콤에 숨어 살면서 굶주림과 질병과 환난, 핍박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쓴 책이다. 우리 주님이 승리하셨고, 우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주님의 승리에 동참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환난 중에도 인내하라!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다! 라는 메시지가 기록의 목적이다. 그런데 갑자기 베리 칩이 등장해서 구원 상실을 말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 계시록은 666이라는‘칩’이나 ‘코드’에 의해서 교회가 조종돼서 하나님을 배반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두려워하며 그 위력을 직시하고 경계하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아 패배한 사단의 위력이 그리도 크며, 승리하신 그리스도와 그의 몸된 교회의 힘은 그리도 연약하다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계시록은 666이라는 숫자가 어린양의 신부에게 심겨져 그들을 타락/멸망시킬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교회가 종말의 재앙과 미혹에 두려워 떤다는 것은 계시록의 메시지와 반대되는 주장일 뿐이다. 오히려 교회는 그리스도의 승리에 동참하여 영원한 ‘왕 노릇’에 동참할 ‘순결한 신부’들이다. 물론, 사단은 자기 패배를 숨기고, 마치 승리자요, 능력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우상숭배자들(세상)을 통해서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쓴 ‘면류관’ ‘뿔’ ‘재앙’ ‘불이 내리는 이적’ 등은 모두 미혹의 수단이며, 허상일 뿐이다. 666이 정말 교회를 욕보이고 거꾸러뜨릴 것 같이 강력해 보인다 해도, 그 모습은 계시록 13장의 짐승이 떠들어 대는 ‘호들갑’일 뿐, 이미 ‘패배한’ 자의 일시적 '거짓'에 불과하다. 그래서 계시록은 그런 사람들에게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 보라고 한다. 세상이라는 바벨론은 전혀 위대하지도 강력하지도 않다. 그리고 그들의 대장인 사탄은 (계시록 11-12장, 20장)이 말하듯 패배해서 무저갱에 갇힌 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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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 전주서부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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